정육각은 창업 초기부터 활용해 온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최근에 인수한 초록마을과의 데이터 통합도 필요한 상황에서 전체적인 인프라를 새로 구성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육각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었습니다. Azure는 단순 서비스 이전이 아니라 함께 성장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만족스러운 과정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초신선 식재료를 곧바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정육각은 올해로 8년차를 맞는 스타트업입니다. 정육각은 도축한 지 4일 이내의 돼지고기, 당일 얻은 달걀과 우유 등 신선도가 중요한 식재료를 복잡한 유통 구조 없이 배송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고,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될 만큼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유기농 친환경 식자재를 유통하는 초록마을을 인수하면서 더 나은 식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육각은 창업 초기부터 구글의 Firebase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보다 이용자들이 초신선 정육을 빠르고 매끄럽게 구입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본질에 집중했고, 이는 지속적인 성장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인프라의 변화 필요
하지만 성장과 함께 인프라에 대한 고민이 늘어났습니다. 서비스의 규모가 커질수록 기존 시스템으로서는 한계가 느껴졌고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상 태생의 한계점을 넘어서기는 어려웠습니다.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인프라의 전체적인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인프라 환경을 맞출 필요도 있었습니다. 당장 데이터베이스 환경도 정육각의 noSQL과 초록마을의 관계형 테이터베이스는 형태 자체가 서로 달랐습니다. 두 회사가 각자의 성격에 맞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유통과 물류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데이터의 통합도 이뤄져야 했습니다.
이 두 가지 큰 이유로 정육각은 전반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바꿔야 했습니다. 정육각 박준태 CTO는 기존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솔루션과 클라우드는 스타트업보다 대기업에 적합하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다 보니 기술적인 접근 자체가 이용자 편의성에 맞춰져 있을 뿐 아니라 그 범위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경험을 끌어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스타트업을 향한 진심으로 공감대가 만들어졌고, 곧바로 이전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박준태 CTO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직, 간접적인 기술 지원이었습니다. 적어도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다양한 경험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들은 기본적인 환경의 만족도가 높았고, 필요한 일들을 빨리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규모가 커지면서 리소스가 버거워지는 상황이 적지 않았습니다. 최적화로 문제를 풀어내는 일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가 부족했고 기술 지원도 쉽지 않았습니다. 직접 세세한 부분까지 공부를 해야 했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반복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는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된 기술 지원이 지속적으로 제공됐고, 작은 문제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이어졌습니다. 파트너사인 메가존 역시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서 Azure로의 이전과 운영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기술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지원했습니다.
기존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 입장이었다면 Azure를 이용하면서부터는 엔지니어가 직접 소통을 해줄 만큼 적극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는 것이 박준태 CTO의 설명입니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이전과 안정적인 운영에 몇 년이 걸렸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지니어들과 직접 소통이 이뤄졌고, 필요한 부분에 직접 대응을 해 주었기 때문에 몇 달 만에 이전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비즈니스에 영향 없이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데이터에 대한 생각 변화
현재 정육각의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는 대부분 Azure로 이전했습니다. 이전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Azure 도입 이후의 신규 사업들은 모두 Azure 위에서 구축, 운영되고 있습니다. 초록마을의 데이터베이스 역시 Azure PostgreSQL과 Azure CosmosDB로 매끄럽게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수 십 년 된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었고, 나아가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 구조를 비관계형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머신이나 컨테이너처럼 똑같이 이전할 수 없는 서비스들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BigQuery를 비롯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대해서 다각도로 검토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서비스와 시나리오를 완전히 그대로 이전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이참에 새로운 구조를 찾아야 했습니다. 정육각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가지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 분석 도구를 테스트해 BigQuery를 Azure Databricks로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 실시간성에 있었습니다.
정육각의 메인 상품은 생산 공정상 완벽하게 똑같을 수 없는 육류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1g이라도 차이가 나면 다른 상품이기 때문에 주문이 겹치지 않도록 하려면 데이터의 실시간성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의 성장에 따라 실시간 데이터의 의미가 달라졌습니다. 주문량이 적을 때는 데이터가 들어오는 간격이 크기 때문에 주문 정보가 초 단위의 실시간성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1초에도 수 십 건의 주문이 들어온다면 정해진 간격마다 데이터를 읽는 것으로 실시간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는 것보다 간격을 조금 늘리더라도 여러 개의 주문 데이터를 한 번에 효과적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면서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데이터 수집이 아니라 데이터 처리에 대한 컴퓨팅 영역의 문제로 넘어가는 성장의 단계입니다.”
박준태 CTO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는 정육각의 기조였기 때문에 이를 내려놓는 것은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처리 방법은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의 실시간성이라는 근본적인 목표는 놓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데이터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필요했던 부분입니다.
Databricks의 큰 강점은 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문화에도 있습니다. 기존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접근 권한을 갖게 되면 대부분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감 데이터의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Databricks는 데이터를 세분화하고, 예민한 정보들은 가릴 수 있어서 업무에 따라서 안전하고 적절 데이터 접근 권한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더 많은 구성원들이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의 연결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멀티 클라우드는 대부분 속도와 보안을 위해 전용선으로 연결하는 반면에 연결 방법도 어렵고 비용도 높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Azure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기존에 쓰던 서비스들과 매끄럽게 연결이 됐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에서 7년 가까이 일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기술적인 고민이 커졌습니다. 비즈니스는 성장하는데, 근본적인 기술은 이제껏 해 오던 것밖에 모르는 것 같은 불안감입니다. 미래에 대한 목표는 커녕 늘 지금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에 대한 걱정이 더 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논의하고, 앞으로에 대한 방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파트너가 생긴 셈입니다.”
박준태 CTO는 Azure 이전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소통’을 꼽았습니다. 새로운 기술들이 비즈니스에, 또 일하는 방법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든든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 근거를 둔 자신감과 확신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박준태 CTO는 기술의 역할은 결국 사업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최대한 빠르고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에 있다고 말합니다. 클라우드 이후 많은 부분이 기술적으로 구현되어 있고, 그 기술을 찾아 도입하는 과정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당장 Azure 도입 이후 보안부터 인공지능 관련 기술에 대한 부분까지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마련됐고, 어떤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에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기술을 통해 사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 왔는데, 사업적인 아이디어의 범위를 먼저 기술적으로 제시해줄 수도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의 목표는 잘 만들어져 있는 기술을 잘 활용하자는 것이지만 점차 그 경험을 외부에 공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사회적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정육각에게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한 클라우드 기업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함께 키워 가는 파트너로서의 의미가 큽니다. 소통과 경험의 공유는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탄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과 도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었습니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 엔지니어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었고, 도입 과정과 결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누면서 적극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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